해운대 달맞이길 카페, 달달한 단호박 식혜가 땡길 땐 전통찻집 비비비당

 

이제는 해운대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엘시티, 바로 옆 미포오거리에서 출발하는 달맞이길을 2km 정도 오르다 보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카페 하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뷰 맛집, 단호박 식혜 맛집은 바로 "비비비당"입니다.

 

비비비당(非非非堂)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239-16
○ 전화번호 : 051-746-0705
○ Open/Close : 11:00 ~ 22:00(월요일 휴무)

 

해운대 비비비당 주차

1. 비비비당 주차

생존을 위해 운동이 필수인 삼십대의 체력이란 항상 아쉽습니다. 이십대였다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부터 바다 경치를 음미하며 걸어왔을테니까요. 시간과 체력이 충분하다면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뜨는 집’이라는 붉은 색 건물을 보셨다면 잘 도착한 것입니다. 비비비당은 해뜨는 집의 4층에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온다면 건물의 1.5층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지만, 주말 피크타임에 주차하기란 꽤나 힘든 일입니다.

 

 

 

해운대 뷰맛집 비비비당

2. 해운대 뷰 맛집, 비비비당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가 물씬 피어나는 비비비당에 입성! 뷰 좋은 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으면,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가져다 주십니다. 마루와 창문, 좌식 테이블까지 나무나무, 한옥한옥 한 것이 마음을 왠지모르게 편하게 해주네요.

 

직장 사무실이 바다를 끼고 있는 오션뷰라 큰 감흥은 없지만 이 곳 비비비당의 오션뷰는 꽤나 마음에 듭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와 파란 하늘 배경에 초록초록한 산과 나무의 조화가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이 정도면 확실히 뷰 맛집입니다.

 

 

 

해운대 비비비당 메뉴 추천

3. 비비비당 메뉴 추천

전통 차와 다과가 메인입니다. 추천메뉴인 ‘해와 달, 연인 찻상’도 있고, 꽃차, 대추차, 매실차, 복분자차, 오미자차 단품도 있어 취향껏 주문하면 됩니다. 옆좌석 다른 손님들을 보니 호박 빙수와 팥죽을 많이 드시는 것 같네요. 주문과 결제는 카운터에 직접 가서 해야합니다.

 

단호박 식혜는 예상했던대로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식혜 위에 올려진 단호박 토핑도 좋습니다. 차에 곁들여 나온 다과는 증편도 무난합니다. 복분자 차는 알콜이 날아간 복분자주 맛입니다. 시원한 게 여름 더위에 마시기 좋습니다. 다과는 옥수수 알이 씹히는 떡이 나옵니다.

 

 

날씨 맑은 날에 가도 좋지만, 비가 와도 또 다른 운치가 있을 것 같은, 탁 트인 바다 경치에 눈으로 한 번, 달짝지근한 차와 담백한 다과에 입으로 한 번 즐길 수 있는 달맞이길 분위기 좋은 전통찻집, 비비비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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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초작성(2021. 9. 3.)